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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곳 가기8

서울 아이와 가볼만한곳, 북한산 근처 사찰 진관사 (feat. 흑백요리사, 철가방 요리사 식당 도량) 1. 진관사       우리나라 사찰은 아름다운 숲 속에 자리잡고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지니고 있어 (종교와 상관없이) 따로 방문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지요. 유명 관광지마다 이러한 사찰을 꼭 하나씩 품고 있기도 한데요.  저도 불교 신자는 아니지만 시간 날 때 집근처 사찰에 들르거나 여행가서 기회가 될 때 근처에 유명한 사찰이 있다고 하면 들러보는 편입니다. 집안 어르신들이 불교셔서 제사나 차례를 큰 절에 모셨던 경험 덕분인지 어릴때부터 친숙하게 느꼈던 것도 있고, 또 아마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텐데 - 그 사찰 특유의 마음 편안해지는 느낌 있잖아요, 들어서면 입구에서부터 뭔가 정갈한 냄새도 나고요 - 저는 그게 참 좋더라구요.    예전에는 찾아가기 힘든 곳에 외따로 떨어져 있던 (스님들의 공부를.. 2024. 10. 28.
경주 국립 박물관 SRT 타고 구경 가 볼까? (5) 1. 경주 국립 박물관      경주 국립 박물관 아마 얘기는 들어봤지만 직접 보지는 못한 분들도 꽤 많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신라 시대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는 곳이다, 라고만 대강 알고 있었어요 (경주는 땅 파면 그냥 유물이 쏟아진다더라 하는 우스개소리와 함께).  안가보셨으면 꼭 한 번 들러 보시라, 어제 밤에 시티투어 하는데 가이드 분께서 몇 번이고 말씀하셨던 기억이 나서 일정을 바꿔 셋째날 경주 국립 박물관에 들렀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정말 안 봤으면 큰일날뻔... 진짜 이거 다시 한 번 보러 경주 또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좋았어요. 그 시대에 이렇게까지 정교한 걸 만들어서 썼다고? 진짜 보고 있어도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저절로 우리 조상님들에 대한 경외심이 뿜뿜.. 2024. 6. 27.
경주 첨성대 야경 SRT 타고 구경 가 볼까? (4) 1. 첨성대 모르는 사람 없겠지만     첨성대에 관한 설명을 자세하게 듣고보니 (벽돌 하나 하나의 의미, 개수, 각도, 창의 방향, 오르내리는 방법 등등) 그 옛날에 어떻게 이렇게 과학적으로 첨성대를 만들었을까 새삼 놀라웠습니다. 물론 국사 시간에 첨성대 관련해서 설명을 들었을 것 같긴 한데 바로 눈 앞에 두고 들었더니 감회가 새로웠달까요. 경주 시티투어 야경 코스는 동궁과 월지, 첨성대, 계림, 교촌마을 (최부자댁), 월정교 이런 순서로 이루어지는데 첨성대부터 대뜸 쓰기 시작한 이유는 저에게 첨성대가 가장 친숙했기 때문입니다. 아니, 이름은 너무 잘 알고 있고 수학여행때 와서 본 적도 있긴 한데, 오히려 너무 새롭고 이게 내가 알던 그 첨성대가 맞나? 싶기도 해서 제일 기억에 남아요.  그리고 야경 .. 2024. 6. 12.
경주 시티투어 SRT 타고 구경 가 볼까? (3) 1. 경주 시티투어 시작 전 늦은 점심      혹시 시티투어 버스 이용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지역마다 유명 코스를 도는 간단한 관광 투어들을 마련해 둔 것으로, 처음 가보는 지역이면 짧은 시간에 설명도 듣고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으면서 배우고 익힐 수 있는 아주 유용한 체험 코스들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https://cmtour.co.kr/theme/cmtour/html/business/new_05.php 지난 번 대구에서 한 번 우연히 이용해 본 뒤로 시티투어 매력에 푹 빠졌는데요. 여러가지 코스가 많아 재밌어 보이는 걸로 원하는 대로 픽하면 되는데, 이번 경주 시티투어에서도 대구에서처럼 야경 코스를 골라봤습니다. 낮에 보는 거랑 또 다른 맛이 있더라구요! 이번 경주 시티투어 야경 코스는 동궁.. 2024. 6. 5.
경주 불국사 SRT 타고 구경 가 볼까? (2) 1. 불국사 산책 전 호텔 조식 먹기 (feat. 수학 여행 갔던 그 불국사 맞음 주의)     80~90 년대 수학 여행은 경주 불국사가 국룰이었죠. 사실 그때 불국사 자체가 그다지 재미있지는 않았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친구들하고 밤새 놀았던 것만 기억남 ㅎㅎㅎ) 이번에 마침 경주로 행선지를 잡으면서 문득 다시 한 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처로 숙소도 잡았겠다, 아침 먹고 가볍게 산행까지 하면 좋을 것 같았어요. 며칠전까지 날씨 예보가 오락가락 해서, 만약 비가 오면 산행은 못하겠다 싶었지만 그래도 석가탑, 다보탑 올만에 볼 생각하니 왠지 좋더라구요. 저희가 묵은 숙소는 연식이 어느 정도 있는 곳이었지만 말씀드린 것처럼 리모델링을 해서 내부는 깔끔했어요. 피곤해서 그랬는지 아니면 산 속에.. 2024. 5.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