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3대 갈비 이게 바로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의 그 맛

 

1. 수원 3대 갈비 

 

수원 3대 갈비 로 유명한 가보정에 다녀왔습니다. 

 

그야말로 '이것은 갈비인가 치킨인가' 했었던 양념... 양념 갈비야 전에도 먹어본 적 있지만 정통 수원 3대 갈비 는 처음이었기 때문에 뭔가 다를 것 같다고 기대 기대 하면서 들어갔어요. 

 

(2019년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던 영화 <극한직업> 보신 분들은 극 중 수원 양념 갈비 맛을 응용한 치킨을 개발했다는 내용에서 이 유행어 들어보신 적 있으실 거예요.)  

 

주변에 브레이크 타임 때문에 아슬아슬 한 곳들을 제외하고 가려니 가보정이 남았던 것도 있는데, 알고 보니 수원 3대 갈비 집인 데다 1, 2, 3, 4관이 있을 정도로 유명하더라구요.

 

지점들이 다 근처에 모여있긴 한데 그 중에 브레이크 타임이 있는 곳이 있고 없는 곳이 있고 각각 달라서 헷갈릴 수 있어요. 직접 전화를 걸어보시고 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수원 3대 갈비 맛집, 가보정

 

저희는 수원 3대 갈비 맛집 가보정의 점심 특선 메뉴를 시켰는데요.

 

양이나 가격으로 봤을 때 다른 메뉴들에 비해 (가격들이 좀 나가는 편) 가성비 좋은 점심 특선은 3시까지 주문을 받으시니 시간을 잘 체크하셔서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고기 굽고 자르는 걸 다 해 주셔서 편하게 기다리면 됩니다. 갈비 익어갈 동안 주섬주섬 먹었던 밑반찬들도 하나같이 깔끔하고 맛있어서 기대감이 한껏 상승했습니다.  

 

침을 꼴깍 삼키다가 다 구우시기 무섭게 드디어 한 점 먹었는데 와 갈비 맛 진짜 무엇... 더 깜놀한 건 된장찌개가 장난 아니게 맛도리라는 거. 진짜 밥 한 공기 뚝딱입니다. 

 

너무 허겁지겁 먹느라 정작 된장찌개 사진이 없네요... 정말 찌개만 흡입하러 다시 오고 싶을 정도 (갈비가 맛이 없었다는 게 아니라 찌개가 그만큼의 임팩트) 였습니다. 

 

2. 수원 3대 갈비 명성이 괜히 나온 건 아니구나

 

수원 3대 갈비 맛집 가보정에 저희는 식사하기 약간 애매한 중간 타임에 방문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계속해서 손님이 들어오셨습니다.  

 

찐 맛집이구나, 하고 있었는데 단일 매장으로는 매출 전국 1위 라고 하네요 ㅎㄷㄷ

 

사실 어떤 메뉴라고 해도 정말 유명하다고 해서 가서 막상 먹어봤는데 생각했던 것과 달라서 조금 실망하는 경우도 있잖아요.

 

기대가 너무 커서 그럴 수도 있고, 또 저마다 입맛이 달라서 좀 간간한 걸 좋아하는 사람 양념보다는 재료 본연의 맛을 좋아하는 사람... 천차 만별이니까요. 

 

그런데 수원 3대 갈비 맛집 가보정 은 기대가 컸음에도 참 맛있게 느껴졌어요. 진짜 호불호 없을 맛. 

 

고기는 연하고, 양념 맛이 많이 세지 않으면서 고기에 잘 배어들어 입맛을 돋궈주어서 살살 녹고 정말 좋았습니다. 

 

외국인 분들도 몇 테이블 보였는데 직원분 설명으로는 근처 수원 화성 행궁 갔다가 오시는 분들이 많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러고보니 전에 외국인 지인들에게 한식 소개했을 때도 다른 메뉴보다 갈비나 불고기를 제일 좋아했었던 게 기억납니다. 그리고 잡채. 잡채 진짜 다들 좋아했었어요. 

 

혹시 수원에 들르실 일 있으시면 한 번쯤 가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